[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약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약 25만7000㎡)과 감악산 통신기지(약 3만㎡, 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769㎡, 창원시), 진해 통신센터(489㎡, 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다.특히 캠프 마켓 부지의 경우 지난 2019년에 폐쇄가 완료된 일부 부지(군수물자시설·숙소·야구장 등 21만600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조성 이전에 임시활용 목적으로 용산기지 내 스포츠 필드와 소트프볼장을 내년 초 개방한다.국토부는 반환된 용산기지 내 스포츠 필드·소프트볼장을 공원조성이 본격화되기 이전 임시활용 목적으로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발표 이후 최초로 반환받은 용산기지로서 2019년 12월 개시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절차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우리 정부로 반환된 것이다.국토부는 부지반환 이후 용산기지 내 미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기지의 4분의 1가량을 내년 초까지 반환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29일 유선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용산기지 반환 계획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용산기지는 아직 미군이 돌려주지 않은 12개 기지 중 하나로 196만7582㎡의 대규모 부지인데다 용산공원 조성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그간 정부는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왔다.이번 협의에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미국과 11개 미군기지 및 용산기지 2개 구역 등 총 12개 기지 반환에 합의했다. 용산기지 반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미국과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12개 기지를 반환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은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진 회견에서 "기지 반환이 지연될 경우 지역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심화할 것이므로 반환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12곳의 반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이날 반환된 1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27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50억달러 요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의견·정치행동 그룹 '더좋은미래'는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하여 납득하기 어려운 증액요구에 반대하며 무리한 협상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비준안 부결을 위해 행동할 것임을 공표한 바 있고, 미국 행정부는 예의를 갖추고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비롯한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이하,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들은 7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동맹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우리는 이를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언했다.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우원식 의원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상호호혜적인 한미동맹의 기초 위에 이뤄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 미국의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협상대표가 방한했다"며 "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으로 50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요구안에 기존에 없던 항목들이 대거 추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준비태세'와 '주한미군 군속 및 가족 지원' 등 새로 추가된 구체적 항목들도 거론됐다. 이런 사실은 18일 군사법원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출석한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질의응답과정에서 나왔다. 먼저, 이철희 의원은 미국이 5~6배에 달하는 과격한 인상을 주장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한국과 미국은 11일 평택시청 회의실에서 제199차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갖고 주한미군 평택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준비에 따른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환경을 유지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국측에서는 케네스 윌즈바크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위원장으로 참석했다.양측은 회의에서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주한미군과 인근 지역사회간 긍정적이고 효과적이며 조화로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에 백기를 드는 모양새로 전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비판은 최근 국방부가 내년 국방예산 속에 방위비분담금으로 9784억 원을 편성해 놓은 것이 알려지면서부터다.이는 올해 방위비분담금이었던 9602억원에서 1.9%(2017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증액된 액수다.한·미 양국은 2015년 이후 분담금은 전년도 지원분에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하되 4% 상한선 이내에서 반영해왔던 것에 따른 예산 편성이다.비판의 요체는 단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종료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다음은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전문 1.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2018년 10월 31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었다. 이 회의는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합중국 국방장관이 공동 주재하였으며, 양국의 국방 및 외교 분야의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하였다. 이 회의에 앞서 2018년 10월 25일 대한민국 합
[뉴스웍스=이상호기자]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틈타 정세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미 해군 전력이 대거 한반도 인근 작전해역으로 이동하며 긴장감이 더해진다.지난 정부에서의 대북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강력한 대북제재에 대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미국 오바마 정부도 북한에 대해 이른바 ‘전략적 인내’ 기조를 유지했다. 북한의 입지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롯데그룹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국방부에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중국 당국의 경제적 보복이 더욱 노골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7일 롯데그룹과 국방부에 따르면 성주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상사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그룹과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
[뉴스웍스=최재필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했다.문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드 배치 결정은) 국익의 관점에서 볼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정"이라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문 전 대표는 특히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국회 동의 및 공론화 절차를 거칠 것을 강조했다.그는 "안보에 관한 정부의 결정은 가급적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전격적 사드 배치 결정은 그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과 일본이 ‘양국 간 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적용을 받는 미 군속(軍屬·군무원)의 유형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OFA의 적용을 받는 대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군 관계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본측이 직접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도 커지게 됐다.‘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와 존 돌란 주일미군사령관은 5일 오전 도쿄도내에서 회담을 열어 그동안 양국이 협의해온 ‘미 군속의 SOF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대한 국정 주도권은 대개 행정부에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안보 이슈가 화두가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 맥락에서다. 하지만 국회 역시 대외 정책에 있어 중요한 국정 파트너 역할을 한다. 행정부가 체결하는 각종 조약에 대한 비준 동의권을 국회가 갖고 있으며, 대통령의 선전포고에 대해 사후적인 승인 역시 국회의 몫이다. 4월 총선 공약과 관련, 굳건한 한미동맹과 군복무자에 대한 처우 개선, 인도주의적 차원의 남북교류 확대 등에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은 기존의 정체성에 맞는 노선을 견지하는 정책들